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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Movie_영화169

황금 나침반 스타워즈처럼 많은 곳을 돌아다닌다... 스타워즈보다 더 산만하지만. 반지의 제왕처럼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반지의 제왕보다 스케일은 훨씬 작지만. 해리포터처럼 어린아이가 주연이다... 연기는 훨씬 어색하지만. 결론적으로 비추천. 나중에 속편이 나오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 흥행성적이나 비평면에서 이미 성공하기는 힘들듯. 원작은 판타지 소설계의 명작이건만... 원작 망친 영화중의 하나로 기억될듯. 특히 초반부의 지루함을 못이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니콜 키드먼 하나뿐. 2007. 12. 20.
나는 전설이다 지금까지 윌 스미스가 주로 배역을 맡았던 영화들 - 예를 들어 맨인블랙이나 아이로봇 등을 생각하고 보러 가면 놀라기 딱 좋은 영화. 오히려 '28일후'나 '레지던트 이블'같은 영화와 같은 맥락이라고 보는 편이 좋다. 단순한 좀비 영화, 혹은 인류멸망 영화가 아니라 대다수 인간이 사라진 세상에서 생존자들이 어떻게 살아남는지를 본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잘 만든 영화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인간이 홀로 남은 상황에서 미치지 않기 위해 어떻게 발버둥을 치는지가 잘 드러나있다. 하지만 감염자들에 대한 묘사나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좀비영화로 높은 점수를 쳐주기는 힘들고 (애초에 전투장면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마지막 결말로 이어지는 부분이 상당히 허무하게 끝나기 때문에 잘 만든 모험영화라고 보기도 힘들듯하다. 전.. 2007. 12. 16.
에반 올마이티 전부터 보고싶었는데, 이번에 DVD로 나왔길래 빌려본 영화. 신의 존재라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만든 전편, 브루스 올마이티에 비하면 이번에는 그 깊이가 좀 얕은듯하다. (스티브 카렐이 짐 캐리보다 포스가 좀 떨어지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무분별한 개발이 가져다주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를 밑바탕에 깔고는 있지만 그보다는 가족끼리 모여앉아 웃으며 볼만한 코메디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가장 좋을듯. 2007. 12. 4.
쏘우4 반전의 묘미는 1과 2의 중간쯤? 쏘우 3의 참담함을 극복한듯한 분위기다. 슬래셔 무비를 하도 봐서인지 초반의 해부장면 정도는 별로 무섭지도 않지만 (원래 쏘우의 묘미가 그런데 있는것도 아니고) 도마뱀의 꼬리자르는 의지가 인간에게도 있는가를 보여주는 직소의 테스트는 여전히 볼만하다. 확실히 스토리나 반전과는 관계없이 이 요소가 쏘우의 가장 큰 볼거리인듯. 생각해보면 3편이 별로 재미없었던 이유도 희생자를 죽일지 살릴지에 대한 선택권이 남에게 있었기 때문 아닐까. ps. 그나저나... 결말을 봐선 왠지 쏘우5도 나올 분위기? 2007. 11. 24.
히어로 상당수의 일본영화에서 느끼는 점이지만, '짧은걸 길게 늘리는게 다반사'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 관객들 입장에서는 공포나 멜로 드라마가 아닌 바에야 지루해하기 십상. 드라마는 워낙 짤막짤막하기 때문에 괜찮다쳐도 영화를 그렇게 만드는건 문화적 차이라고밖에 볼 수 없을 듯 하다. 이 영화역시 마찬가지. 내용이 재미없는 건 아닌데 워낙 시간 배분을 길게 해서인지 지루한 느낌이 든다. 드라마를 보고 배경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내용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일단은 드라마부터 보는게 맞는 순서일듯. ps. 이병헌이 나온다고 대문짝만하게 광고를 했지만... 실제로 출연한 시간은 쥐꼬리만큼 -_-; 2007. 11. 7.
식객 원작 만화를 안 본 사람들은 '상당히 볼만했다'라고 말하는 반면 원작 만화를 본 사람들은 '좋은 작품 망쳤다'라고 말하는 영화. 원래 식객의 장점은 휴먼드라마가 절절히 녹아나면서도 군침을 절로 삼키게 되는 요리를 보여준다는 건데 영화는 '식객'이 아니라 '미스터 초밥왕'을 본듯한 느낌을 준다. 원작에서는 요리에 대한 긍지를 갖고 라이벌로 활약하는 오봉주가 영화에선 그저그런 삼류악당이 되면서 요리대결이 아닌 고리타분한 선악구도로 끌고간것도 실망이고 이야기 전체에 잘 녹아들지 않는 뜬금없는 반일감정이나 엑스트라들도 실망. 게다가 요리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맛있게 보여야 한다'는 건데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그런 장면도 별로 없는 듯 하다. 물론 영화 자체의 퀄리티는 그럭저럭 볼만한 수준이고, 요리를 소재로.. 2007. 11. 4.
레지던트 이블 3 C+. 잘 봐줘도 B-. 뭐랄까, 너무 많이 섞은 느낌이다. 좀비 영화 + 슈퍼히어로 영화 + 재난 영화의 느낌. 차라리 완전히 액션영화로 돌아섰으면 모르겠는데, 이건 뭐 공포 영화도 아니고 액션 영화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선전을 그렇게 했던 라스베가스 무대가 별 거 아니었다는게 치명타. 라스베가스가 사막에 잠긴거 딱 한장면 빼면 도대체 왜 여기가 무대인지 모를 정도. 카지노에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_-; 밀라 요보비치가 쿠크리 쌍검으로 들고 날아다니는 거 제외하면 그닥 볼게 없는듯. 2007. 10. 28.
바르게 살자 연쇄은행강도 사건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경찰의 자체 훈련. 그러나 너무나도 착실한 경찰에게 강도역할을 맡기면서 계획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어찌보면 '춤추는 대수사선2'에서 나왔던 인질극이 떠오르기도 하는 영화. (여기서도 너무나도 착실한 인질범 역할의 경찰들때문에 특수기동대가 전멸당하는 상황이 나왔었다) 물론 깊게 생각해보자면 "경찰 생활 착실하게 할때는 미움받다가 강도 생활 착실하게 하니까 띄워준다"는 대사에서도 나타나듯, 현실의 부조리와 문제점을 살펴보는 풍자극이라고 보이기도 하지만, 역시 최적 목표는 그냥 가볍게 웃기에 가장 적합한 코미디 영화일듯. 특히 곳곳에서 보이는 대사나 행동이 배꼽잡게 만드는데, 그 웃음 수위가 만만치않다. 2007. 10. 22.
디스터비아 꽤나 비중있는 조연인 '아론 유'라는 배우때문에 입소문에도 오르고 있는 디스터비아. 하지만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꽤나 실망이라고 할까... 포스터만 봐서는 왠지 '1984년' 느낌이 들어서 '감시와 관음증을 통한 인간 심리에 대한 고찰인가'라고 꽤나 기대를 했건만... 결국엔 옆집 훔쳐보기를 통한 연쇄살인마 색출작전으로 끝나는 바람에 그저그런 '연쇄살인범 공포 스릴러'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란의 공식'이라는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웃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그걸 기반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내용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2007. 8. 30.
죽어도 해피엔딩 한명의 여배우. 네명의 구애자. 그리고 예기치못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죽어나가는 사람들. 어찌보면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이 영화는 완벽한 코메디 영화다. 보는 동안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라는 유명한 영화의 리메이크 버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의 장면 장면이 너무나 웃기기 때문에 보는 내내 관람석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2007. 8. 30.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일본영화 특유의 여백의 미라고 해야될까, 질질 늘어진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있긴 하지만.... 시즈루(미야자키 아오이) 캐릭터는 최강이다. -_-b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저런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장점이 되는 것 아닐까? 게다가 안경미소녀 물론 좀 멍청해보이는게 보기에나 '백치미'일뿐 실제로 사귀어보면 피곤하다는 말도 들어봤지만서도.. ps. 그나저나 자막 누가한건진 모르겠지만... 에스퍼(초능력자)를 S파라고 번역하다니.. 일종의 뇌파같은걸로 착각한걸까? 2007. 8. 27.
스타더스트 그림형제와 반지의 제왕 중간쯤 되는 애매한 스케일을 지닌 판타지 영화. 대규모 전투씬이나 화려하고 웅장한 마법같은건 없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긴 한다. 먼치킨 주인공들이 난무하는 판타지 영화에 슬슬 질리기 시작했다면 이런것도 한번쯤 보면 재미있을듯. 두목급 악당 마녀가 타고다니는게 하늘을 나는 마차(해리포터)나 거대한 백곰이 끄는 마차(나니아 연대기)가 아니라 염소 두마리가 끄는 달구지(-_-;)라는 것도 재밌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런 비교적 소소한 마법이야말로 오리지널에 가까운 모습. 대마법사 멀린조차도 사람에게 환각이나 좀 보여준 정도지, 따지고 들면 호그와트 마법학교 학생도 못 이길 수준이니까. 결론적으로 판타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봐도 좋을듯한 영화. 특히 로버트 드.. 2007.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