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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가장 좋아하는 미술사조가 초현실주의인지라 기대 만땅으로 달려간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 벨기에의 르네 마그리트 박물관이 건립되면 이정도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긴 힘들겠기에, 그야말로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지난번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기대와는 달리 상업주의적 활용작들이 거의 메인이라고 할 정도로 순수미술적인 초현실주의 작품은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번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는 그런 면에서는 그야말로 대만족. '대화의 기술'이나 '회귀', '붉은 모델', '세헤라자드'같은 유명작이 대거 들어왔다. '심금'은 포스터가 있었으면 하나 사고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는데... 포스터나 브로마이드로 안 찍혀나온게 매우 유감. 아울러 도록의 내용이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 역시 부족한 점으로 남는다. 하지만 가장 .. 2007. 2. 4.
스테비아 수확 스테비아 수확 완료. 다 말려서 저장까지 끝낸 상태. 설탕의 300배나 달콤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한 스테비아. 심심할때 말린 이파리 한장씩 씹거나 차 끓일때 함께 넣어주면 괜찮은 허브다. 가지치기 속도보다 먹어치우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른 허브...-_-;;; 2007. 2. 2.
천년여우 여우비 메인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전래동화나 전설의 고향에서도 자주 나왔을법 한 이야기, '천년묵은 여우가 사람 100명의 간을 빼먹고 사람이 되려다가 마지막 한명과 사랑에 빠져 물거품이 되는' 스토리의 연장선이라고 보면 될듯하다. 이것만 놓고 본다면 상당히 그럴듯한데, 여기에 외계인이 들러붙고, 외계인 납치사건이 들러붙고, 어설픈 노총각 선생이 들러붙고, 차라리 아예 특색없었으면 좋았을걸 어설프게 특징을 섞어버리는 바람에 엑스트라도 아니고 조연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남아버린 특수학생들이 들러붙고, 새끼 잃어버린 곰돌이가 들러붙고, 구미호사냥꾼이 들러붙고, 자폐아 실종사건이 들러붙고, 오우삼 감독이나 좋아할법한 비둘기 날리기가 들러붙으면서 이게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는건지 감도 못잡을 애니메이션이 되어버렸다... 2007. 1. 30.
Chronon ver.0 http://www.eyezmaze.com/chronon/v0/index.html 상당히 마음에 드는 플래시 게임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EYEZMAZE의 최신작, Chronon. Grow 씨리즈와 비슷하지만 시간 개념이 들어가면서 한층 어려워졌다. 100/100을 달성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삽질을 했던가...ㅠ_ㅠ 뭐, 케잌에 독약을 넣는다거나 하는 멀티 엔딩도 상당히 재밌지만.... 12:25 - 지푸라기를 치우고 시계걸기 14:55 - 열쇠 겟 6:15 - 지푸라기를 책상위에 놓고, 커다란 알을 그 위에 놓고 커튼 열기. 시계를 걸기. 9:45 - 시계위에 달걀 겟 9:05 - 벽난로 안의 철판 세우고, 책상아래 로프 클릭해서 요정(?)발에 묶기. 왼쪽병 클릭해서 요정이 들게 만듬. 시계의 꼬리부분.. 2007. 1. 29.
우주를 떠도는 화물선 함대... 대형 화물선 250대. 대형화물선은 25,000유닛의 공간이 있으니 25,000×250=6,250,000. 시스템 하나를 거의 통째로 먹다시피 했더니만 여기저기서 공격이 불티나게 들어오는지라... 공격함대 다 말아먹고 운송업으로 업종 변경한지 얼마만인지...-_-;; 6백만이 넘는 화물 공간이 있지만 하루만 지나면 여유 공간이 거의 없다. 자기전에 최저속도로 플릿세이빙 시켜놓고 다음날 자원 집중, 생산시설 건축의 반복. 아크메이지때도 철벽좀비로 영농했는데 우주에서도 이놈의 영농은 계속되는 것인가... 그래도 일단 시작한 건 나름 끝을 봐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인지라... 일단은 데스스타를 목표로 열심히 올리는중. (근데 에너지 30만이라니...-_-;; 3만도 아니고...OTL 크리스탈 1200만을 언.. 2007. 1. 28.
사일런트 힐 언제나 그렇지만 공포영화에는 두종류가 있다. 깜깜한 한밤중에 혼자 길을 가는데 갑자기 고양이가 튀어나와 놀라게 만드는 그런 느낌. 또는 교통사고당한 고양이 시체를 봤을 때의 그런 느낌. 상당수의 공포영화는 이 두가지를 적정비율로 섞어놓지만 사일런트 힐은 전적으로 후자에만 의존한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은 괴물들의 모습을 즐기면서 감상할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다 보고 나서는 이게 공포영화를 본건지 애매하기도 하다. 물론 색감이나 음향효과 등이 다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후회는 안하지만, 공포영화보다는 사후세계에 대한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본듯한 기분. (덤으로 '복수'도 양념되어있는) 2007. 1. 24.
자작 오일 증류기 일부 집단의 열화와 같은 요청에 따라 소개하는... 자작 오일 증류기, '그루누이' 에센셜 오일 증류의 메카니즘은 의외로 간단하다. 허브에 증기를 통과시킨 다음, 그 증기를 다시 냉각시켜 물과 기름을 얻은 후, 분별깔대기를 사용해 오일만 걸러내는 것. 단지 문제는 엄청난 양의 허브가 들어간다는 것. 정유량이 많은 로즈마리나 라벤더라 하더라도 조그만 병으로 하나 뽑으려면 최소한 Kg 단위로 필요하다. 정유량이 적은 장미같은 건 밭 하나 갈아엎어야 한병 나올까말까 한 것으로 악명높다. 냉각기와 분별깔대기는 이미 만들어놓은것을 사서 쓰면 되지만 증류기 부분은 100% 주문제작. 20만원정도면 다 준비할 수 있으려나...-_-; 2007. 1. 19.
루브르 박물관전... 낚였다! '10과 1/2장으로 쓴 세계역사'라는 책을 읽다보면 '메두사 호의 뗏목'이라는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함선이 좌초되어 150명의 사람이 뗏목을 타고 표류하면서 몇차례의 선상반란과 자살, 굶주림, 인육 섭취 등의 고난을 겪고 겨우 15명이 구조된 희대의 비극이다. 그리고 테오도르 제리코라는 화가가 이를 그림으로 그렸다. 이 그림이 바로 당대 최고의 사고를 그린 '메두사 호의 뗏목'. 미술사적 측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많이 가미되었을 뿐 아니라 오늘날로 치면 'WTC센터의 붕괴'정도 되는 소재를 그린 그림이기에 그 당시나 지금이나 엄청난 관심을 끄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루브르 박물관전에 이 그림이 온다고 했을때 기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는데... 이런 젠장. 이번에 온 그림... '메두사.. 2007. 1. 18.
블러드 다이아몬드 포스터에는 '최강의 다이나믹액션'운운 해놨지만, 실제로는 '로드 오브 워'와 비슷한 다큐멘터리 성격이 강하다. 상아, 금, 그리고 다이아몬드. 그 무한한 자원은 아프리카에게 축복이 아닌 저주다. 마치 이라크인들에게 주어진 석유처럼. 아프리카 반군의 주요 자금원으로 다이아몬드가 활용되며, 선진국에서 팔리는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아름다운 여성의 손이 그대로 R.U.F에 의해 잘린 사람들의 손목으로 오버랩된다는 사실은 나름 충격을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세상은 그런 식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닐지도. 우리는 이미 커피 카르텔에 의해 착취당하는 남미 농가들의 희생을 통해 커피를 마시고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억압받는 노동자들의 피가 묻은 고무를 .. 2007. 1. 16.
페퍼민트 허브티~ 겨울이라서 좀 비실비실하긴 하지만, 워낙 끈질기게 살아남는 페퍼민트인지라 별로 걱정은 안된다... 게다가 여름에 미리 따서 말려놓은 페퍼민트 잎이 한병 가득 있으니 여름까지 버티기엔 충분할 듯. 생각난김에 끓여먹은 페퍼민트 허브티. 조그만 주전자에 2티스푼정도 허브를 넣고 각설탕 4개정도 추가해주면 끝. 개인적으로는 홍차에 섞어먹는 것을 선호하지만, 가끔 개운하게 스트레이트 페퍼민트를 마시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2007. 1. 14.
이케아 PS 캐비넷 이케아 PS 캐비넷. 거의 절판된 물건인데 어떻게 한군데 남아있는 곳이 눈에 띄여서 구입완료~ 원래는 방 이곳저곳 쌓여있는 잡동사니들을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오컬트 도구와 허브매직 재료들만 넣었는데도 가득차버렸다...-_-;; 그래도 덕분에 책장은 비었으니 이제 또 책을 살 수 있겠구나아~ 2007. 1. 8.
재밌는 스노우보딩~ 용평으로 스노보딩 출격 완료~ '하얀 설원을 가르며 달리는 맛'이라는게 어떤건지 알았다. 아직은 비기너턴도 제대로 안되는 쌩초보인지라 넘어지고 자빠지고의 연속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다! 2007. 1. 7.